플래티넘 센츄리라인을 좋아한다. 블랙금장을 시작으로 니스, 프로스트블루, 라벤더, 샤르트르블루(은장)에 이어 훈풍(쿰푸)을 들이게 되었다. 사실 취미의 문구상에서 보르도로제를 보는 순간 눈이 휑돌아서 그만 소리를 질러버렸지만 아쉽게도 국내로 배송이 불가능하기때문에 짝사랑으로 끝나버렸다. 보편적으로 남들이 선택하는 샤르트르 + 부르고뉴 대신 나는 프로스트블루랑 보르도로제를 맞추고싶었는데.. 프로스트 블루가 짝이 없으니 언젠간 보르도로제까지 들여버릴것같아서 내 욕심 방지를 위해 커플로 맞춘게 샤르트르 블루였다. 춘효(후지순교) 나왔을 때 그 새빨간 색+은장이라는 조합에 넋이 나가서 얼른 구매할까 했다가 결국 참고 참고 또 참았는데 쿰푸에서 무너졌다. 아.. 그놈의 민트색.. 금장이었으면 안샀을건데 은장이라 ..
그라폰은 뚜껑이 예쁘다. 그러하다. 개인적인 취향이다. 내가 진짜; 하다 하다 그라폰까지 손댈줄이야.. 개인적으로 느끼는거지만 그라폰은 심플하고 중후한 디자인이 많은 것 같다. 게다가 컬러도 꽤 고급스럽게 잘 뽑는다. 그라폰이 출시한 모델 중에 마음에 드는 녀석들이 꽤 있었지만 가격대가 흥헹홍힝이라서 (이를테면 2017년 Vikings 티타늄버전이라던가, 헤리티지 오틸리에, 헤리티지 알렉산더, 그리스신전 기둥인 스털링실버라던가 클래식 마카사르라던가..) 정식 발음으로 읽으면 그라프 본 파버카스텔인데 국내에는 그라폰파버카스텔(줄여서 그라폰)이라고 부르고있다. 현재는 단종된 모델. 단종에는 각각의 이유가 있지만 제품의 하자로 인한 단종이라는 소리는 못들었으니 다행이다. 공식 광고로는 레진 배럴에 쉐브론패턴처..
얼마 전 선물을 받은 펠리칸 M605 화트. 처음 나왔을 때부터 난리난리 쳤었던 기억이 난다. 사진을 너무 예쁘게 올려놔서 인스타에서 소식을 접하고는, 종종 가던 펜샵에 가서 그 직원분과 얼마나 유난을 떨었는지모른다. 이건 반드시 사야해..!!! 라며;; 하지만 "잉킹하면 미워요"라는 말에 선입견 아닌 선입견을 가지고 있다가, 이 이후 터키화이트가 나오는 바람에 터키화이트 뽐뿌로 물주님과 강남의 한 펜샵에 들렀을 때 결국 깨달았다. 화트 실물이 엄청!!!!! 눈부시다. 정말 새하얀 능라를 보는 듯 한 청순함과 압도적인 비주얼에 터키랑 나란히 두는게 제일 좋지만 둘 중 하나를 고르라면 화트다. 화사한걸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터키보다는 화트를 추천하고싶다. 터키 색감이 생각보다 약간 탁한편이라 보기에는 편안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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